폴리에스터사의 주원료인 TPA(고순도테레프탈산)가격이 계속 급등하고있
는 가운데 TPA의 전단계 원료인 PX(파라크실렌)의 2/4분기 가격인상이 확실
시됨으로써 2/4분기 TPA수입가격이 또한차례 상승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PX 세계주요메이커인 미국의 쉐브론, 엑슨사등이 PX공
급가격을 1/4분기 파운드당 28.5센트에서 2/4분기 31.5센트로 인상을 결정,
발표함으로써 TPA가격 상승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PX가격은 아직 세계수요업계와의 합의를 남겨놓고 있으나 PX물량자체가 품
귀현상을 보이고 있어 공급업계의 책정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PX가격이 파운드당 31.5센트로 결정될 경우 TPA가격은 톤당 45달러의 가격
인상요인을 갖게 돼 2/4분기 TPA수입가격은 톤당 810달러에 이르게 된다.
TPA가격인상으로 선경인더스트리, 삼양사, 대한화섬, 코오롱등 주요 국내
폴리에스터사 메이커들의 채산성도 한층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련 화섬업계의 다운스트림 업계인 견사, 봉제, 직물업계의 경기가
계속 후퇴기조를 보임에 따라 원자재가격인상에 따른 원가상승을 전가시키기
어려운 입장에 있어 크게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