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광공업(전기업 제외)생산은 전기전자, 운수장비및 기타화학
제품업종을 중심으로 13.5% 늘어났으며 전남, 경기, 경북, 충북, 경남, 인천
지역이 전국 평균증가율을 웃도는 신장세를 보인 반면 충남, 광주, 서울, 대
구, 전북, 강원, 부산지역은 비교적 낮은 신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각 시도별 광공업 분포상황(87년말 기준)을 보면 전국을 100으로 봤을
때 경기도가 22.1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다음은 경남 19.5, 서울 12.6,
부산 8.9, 경북 8.8, 인천 8.5로 수도권과 영남지방에 편재되어 지역간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별 생산동향 ***
14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지역별 광공업지수 동향(85년기준)"
에 따르면 지난해 광공업의 전국 생산증가율은 13.5%, 출하증가율은 13.1%로
원화절상, 외국의 수입규제, 임금상승및 노사분규등의 영향으로 전년의 18.4%
와 18.1%보다 각각 4.9%포인트와 5%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 생산동향은 <>석유, 화학, 고무, 플래스틱비중이 높은 전남이 33.2%
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조립금속, 기계, 전자, 운수장비가 주종
인 경기도가 32.7% <>조립금속, 기계, 전자,운수장비 비중이 큰 경북이 22.8%
<>기계, 화장품등 기타 화학제품이 많은 충북이 20.8% <>전기전자, 기계, 운
수장비가 많은 경남이 16.9% <>전기전자, 가구및 장치물의 비중이 큰 인천이
15.1%순으로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그러나 <>충남은 주종인 섬유, 의복, 가죽제품의 부진으로 12.7% <>광주는
전남방직의 직물생산라인이 영암군으로 이전하면서 12.7% 증가에 각각 그쳤
으며 <>서울은 섬유, 귀금속등의 수출부진으로 8.3% <>섬유, 의복, 가죽제품
이 주종인 대구는 8.1% <>섬유, 의복류, 귀금속의 수출비중이 높은 전북은
4.7% <>석탄생산이 감소한 강원도는 1.8% <>연합철강 분규의 장기화와 대한
조선공사 신하공장의 파업, 원화절상에 따른 의복, 신발업종의 부진등 애로
요인이 겹친 부산은 1%가 각각 증가하는데 불과했다.
*** 업종별 생산동향 ***
업종별로는 의약품등 기타 화학제품(30.8%), 전기전자(28.1%), 운수장비
(25.9%)등이 높은 생산신장세를 보인 반면 광업(0.6%)은 감소세로 반전됐으
며 섬유/의복/가죽제품(2.5%), 제1차금속(9.3%), 비철금속광물(9.5%)등은 뚜
렷하게 신장세가 둔화됐다.
이에따라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높은 인천, 경기, 충북, 전남, 경북, 경남
지역은 생산신장세가 높게 나타났고 경공업 부문의 비중이 높은 서울, 부산,
대구, 충남, 전북, 강원, 제주지역은 신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역별 광공업지수동향은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지난87년부터 작
업을 개시한 것으로 기준연도는 85년이며 시도별로 부가가치 생산액이 큰 품
목 665개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지수작성의 기초가 되는 품목은 업종별 총생
산액의 85%내외를 차지할 수 있는 범위까지 확대 선정됐으며 조사대상업체수
는 9,100개이다.
*** 시도별 주요업종분포 ***
한편 85년을 기준한 시도별 주요업종은 전국이 조립금속/기계/전자/운수장
비가 30.3%이며 <>서울은 섬유/의복/가죽제품 27.6% <>부산은 석유/화학/고
무/플래스틱 30.2% <>대구는 섬유/의복/가죽제품 61.3% <>인천은 조립금속/
기계/전자/운수장비 36.7% <>광주는 조립금속/기계/전자/운수장비 28.5% <>
경기는 조립금속/기계/전자/운수장비 38.9% <>강원은 석탄광업 60.3% <>충북
은 음식료품 및 담배 20.3% <>충남은 섬유/의복/가죽제품 28.4% <>전북은 음
식료품 및 담배 33.5% <>전남은 석유/화학/고무/플래스틱 48.5% <>경북은 조
립금속/기계/전자/운수장비 34.6% <>경남은 조립금속/기계/전자/운수장비
51.6% <>제주는 음식료품 및 담배 6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