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9일 금년도 대학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북한체제선전"사건
에 대한 수사에 나서 건국대 총학생회장 이희영군(26/섬유4), 경희대 총학생
회장 강동규군(23/법학4), 외국어대 총학생회장 정재원군(23/일어4)등 3개대
학총학생회장 3명과 건대학생회간부 2명,경희대 간부3명, 외대간부 1명등 모
두 9명을 검거, 구속수사토로 전국경찰에 지시했다.
이와함께 치안본부는 전북대 계명대 단국대천안캠퍼스 제주대등 지방8개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도 "북한선전"책자나 유인물이 배포된 사실을 밝혀
내고 이들 책자 및 유인물을 수거,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관련학생의 신병을
확보, 조사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배된 김군등 건국대 총학생회 간부세명은 지난달 15일 신
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김일성 우상화와 김정일 세습등 북한실상을 미화하거
나 북한측 주장을 비판없이 수용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북한소개 책자를 만
들어 신입생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