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업 반세기를 맞는 쌍용그룹이 오는15일의 회사창립50주년을
앞두고 심벌마크 로고타입등 IP(기업이미지통합전략)를 전면개편한다.
새로운 기업문화운동의 하나로 CIP를 적극 추진해온 쌍용은 이번 CIP개
편으로 "쌍용100년사 창조"를 위한 의식전환의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이 새로 제정한 심벌마크는 웅비하는 두마리 용을 부드럽게 결합시
킨 형태로서 만물생성의 근원인 태극음양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곧 쌍용이 기초산업과 첨단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을 통해 세계적인
우량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CIP개편은 쌍용특유의 기업문화운동을 주창하고 있는 김회장
의 의지에 따라 범그룹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국내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지난78년 쌍용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CIP
는 그룹의 주력업종이 시멘트 정유 건설 중공업인 관계로 보수적이고 소
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쌍용은 이번 CIP개편을 계기로 시각적이미지의 전환뿐만 아니라 경영이
념인 신뢰/혁신/인화의 정립, 사원의식및 행동의 변화, 조직된 제도의 재
설계등을 골고루 포용하는 기업문화정립운동을 펼쳐갈 방침이다.
쌍용의 CIP는 홍콩의 그래픽 코뮤니케이션사와 국내 디자인포커스사가
1년간 공동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