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시장규모가 커지고 지금까지 일본산제품의 음성적인 거래에 의
존해 온 고급카메라시장이 국산기종으로 바뀌는 추세가 뚜렷해지자 관련
업계가 고급카메라의 매출비중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카메라업계는 선호도가 높았던 일본산 고급카메라가 엔고로 경쟁력을 잃
고 있음에 따라 고급기종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위해 경쟁적으로 고급카메
라의 매출목표를 늘려잡고 있다.
삼성항공은 올해 상반기중 설비증설을 통한 고급기종 생산능력을 높이는
한편 AF줌등 새로운 모델의 보급에 나서 지난해 40%수준이었던 고급기종의
매출비중을 올해 50%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또 금성사는 뒤늦은 시장참여로 지난해의 카메라매출액 200억원가운데 고
급기종의 비중이 15%였으나 올해엔 매출액 300억원중 30%이상으로 고급카
메라의 매출비율을 늘리는 한편 생산내수도 지난해의 갑절인 4만대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남정밀의 경우 지난해 전체매출액 250억원가운데 고급기종의 판매액이
127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올해는 매출 280억원중 150억원이상으로 그 비중
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위해 아남은 지난해 1만5,000대였던 FM2등 고급카메라 생산량을 올
해 2만2,000대로 늘리고 이의 수출도 이룰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