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측은 판문점 군사정전회담의 유엔측 수석대표를 현재의 미군 장성에서
한국군 장성으로 대체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1일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가 보도했다.
리뷰지는 또 판문점 군사정전회담 사상 처음으로 쌍방 수석대표들이 비공
개회담을 가진 지난 1월17일자 회합이 놀라운 성과는 없었으나 비공개회담을
통해 북한측의 신축적인 태도를 엿볼수 있었으며 앞으로 군사정전회담은 물
론 진행중인 남북한간의 정부 또는 국회차원의 회담들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
서는 공개회담이 아닌 비공개회담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군사정전회담 유엔군 수석대표인 윌리엄 펜들리 미해군소장의
말을 인용, 북한측은 현재 팀 스피리트군사훈련을 트집잡아 군사정전위 및
남북한간 회담을 동결시키고 있지만 앞으로 수개월후에는 남북대화에 대한
북한측의 기본입장을 표명할 것 같으며 아마도 한국인들이 원하는 긴장완화
방향으로 북한측도 행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