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에 위치한 육/해/공 3군본부가 3월말부터 충남 논산군 신도안에
신축한 새 본부건물로 이전한다.
또 이를 계기로 현재 3군으로 나뉘어져 있는 군지휘체계를 일원화하는 통
합군사령부 (가칭 국방참모본부) 창설 작업이 본격화된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83년부터 추진해온 3군본부이전사업이 마무리단
계에 접어들게 됨에따라 군당국은 우선 삼각지와 대방동에 각각 위치한 육군
및 공군본부를 오는 3월말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신도안소재 새본부로 이
전키로 했다.
해군본부는 당분간 대방동 현건물에 있다가 통합군사령부가 창설된후인 내
년쯤 이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대전으로부터 서쪽 18km지점 계룡산기슭에 자리잡은 새본부는 현재 행정
/병영등 지상시설은 이미 완공됐으며 일부 통신및 지하시설만이 마무리 단계
에 있다.
새본부에는 독신군인이나 군가족등을 위한 아파트및 초/중등학교시설도 들
어선다.
국방부는 현 3군본부가 휴전선으로부터 불과 40km정도 떨어진 서울 한복판
에 위치해 적의 기습때 집중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군사전략적 측면과
군부대시설이 도심에 있는 것이 도시미관상이나 군보안유지에도 문제점이 많
다는 점등 다각적인 면을 고려, 83년부터 극비리에 이전작업을 추진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