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북청물장수격인 생수업체들이 최근 물이 달릴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같은 생수의 수요폭발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중시풍조가 확산
되고 있는데다 "아침생수 두컵이 몸에 좋다"는 이상구건강요법이 일반가
정에서의 생수마시기 붐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다이아몬드 산수음료 크리스탈 설악생수등 생수업체들은 일
반가정에서의 생수배달주문이 밀려들고 있으나 현재도 이미 원수가 달릴
정도로 풀가동중이어서 신규주문은 일체 거절하고 있는 상태다.
생수전문업체인 다이몬드생수측은 "최근들어 새로물을 갖다달라는 전
화주문이 하루에도 10여통씩 걸려오고 있지만 현재 물생산량이 제한되어
있어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14개 허가업체가 주한외국을 상대로 생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아파트등 일반가정시판도 지난해부터 해오고 있다.
특히 내달쯤에 당국이 본격적으로 생수시판을 허용할 것으로 보여 각
업체마다 대폭늘어날 수요에대비, 원수확보비상이 걸리고 있다.
가격은 1말들이(18.9리터)짜리가 개당 3,000-3,500원선이다.
한편 생수수요가 부쩍 늘어나면서 일반가정에서 생수를 만들어 마실수
있는 정수기제품판매도 눈에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시중백화점 판매코너
에서 하루 15개정도가 팔리던게 비수기인데도 불구, 2배이상 판매가 급
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