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25일 하오4시30분(북경시간)에 북경공항에 도착
하여 이날저녁 양상곤 국가주석, 이붕총리가 공동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며
다음날인 26일상오 인민대회당에서 최고실권자 등소평과 만나 5월의 중-소정
상회담을 비롯한 양국간의 관심사들을 논의한다고 25일 홍콩신문들이 보도했
다.
부시대통령은 일요일인 26일 등소평과 회담하기에 앞서 북경시내의 한 교회
에 먼저 들러 예배를 본후 등소평을 인민대회당으로 방문, 미-중 양국문제및
전반적인 국제정세를 논의하며 또한 등소평이 베푸는 오찬에도 참석한다고
중국계신문 문회보등이 북경 특파원기사로 보도했다.
부시대통령은 27일 하오 조자양 중공당총서기를 방문, 양국간의 문제들을
논의한후 국제클럽에서 북경에 있는 미국 주요기관 및 민간인들을 접견하고
이날 오후 세라톤 장성호텔에서 중국지도자들을 초청, 만찬리셉션을 베푸는
것으로 2일간에 걸친 중국방문을 사실상 끝낸다.
그는 27일 아침 북경을 출발,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