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자율화로 점포증설과 증자가 자율화됨에 따라 증권사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자율화조치이후 대형증권사들이 점포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까지 10대 대형사가 모두 103개의 지점설치인가를 받
은 반면 나머지 중/소형사의 점포신설인가수는 42개에 그쳐 이들 점포가
모두 개설될경우 대형사점포수는 339개, 중/소형사는 169개로 대형사와 중
/소형사의 점포수 비율은 작년말현재 65:35에서 67:33으로 벌어지게 된다.
더욱이 대우 현대 제일증권등 각종 규정위반으로 제제조치를 받아 지점
신설인가를 받지 못했던 대형사들도 앞으로 각사별로 최소한 10개 이상의
점포를 증설할 예정이어서 대형사와 중/소형사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
망이다.
지점증설의 영향으로 약정고 점유율에서도 대형사와 중/소형사간의 차이
가 점차 벌어져 지난 1월말 현재 증권사 총약정액 12조8,750억6,000만원중
10대 대형사의 약정액은 9조2,275억6,000만원에 달해 10대 대형사와 나머
지 중/소형간의 약정고비율은 지난해 12월의 70:30에서 지난1월에는 72:28
로 확대됐다.
증시관계자들은 연초에 대거 증설된 지점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될 올
중반기쯤에는 대형사와 소형사간 약정고 점유율은 더욱 확대돼 80:2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금규모에서도 현재까지 증자를 발표한 증권사는 대형사가 7개사로
증자총액은 2,762억7,300만원에 이르며 중/소형증권사들중 증자발표는 8
개사로 증자총액은 878억7,000만원에 불과해 증자후 자본금 비율은 증자전
65:35에서 70:30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