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는 삼척시멘트공장 증설을 위해 3,500만달러어치의 설비 및
기술용역을 서독의 크룹사에 발주했다.
동양이 이번에 발주한 증설기자재는 일산 7,200톤(연산 250만톤)을 생산
할 수 있는 킬른설비다.
이 회사는 3월초 크룹사의 방계회사인 프랑스의 플리시우스사와 정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하고 연말께 설비를 도입, 내년 10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
이다.
증설공사가 끝나면 동양의 시멘트생산능력은 연산 500톤에서 750톤으로 크
게 늘며 현재 진행중인 합리화사업의 증산분까지 합치면 총생산능력이 800
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동양은 설비도입에 따른 자금을 산업은행의 외화대부로 충당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수급이 빠듯한 시멘트는 동양의 활발한 증설과 함께 각 시멘트업
체들이 신/증설을 서두르고 있어 내년 하반기께 공급난이 완전 해소될 전망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