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의 전기 전자분야 국제상호인증획득업체수가 수출경쟁국인 일본
대만은 물론 중국보다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공진청이 내놓은 "국제상호인증제도 활성화방안"에 따르면 국내업체중
IEC(국제전기 기술위원회)산하 IECQ(전자부품상호인증제도)의 인증마크를 획
득한 업체는 삼영전자공업 대우전자부품 삼화전기 금성알프스등 4개업체에 불
과했다.
또 IECEE(전기기기상호인증제도)의 인증마크를 획득한 업체도 한국KDK 한창
전기 주제통신등 3개사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리의 전자부품 및 완제품 수출경쟁국인 일본은 IECQ마크획득 업체가
30개사를 넘어섰고 중국은 8개사, 그리고 정회원자격이 없는 대만은 미UL(미
보험자규격)담당 기관을 통해 7개업체가 IECQ마크를 획득했다.
이들 국가는 전기기기의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IECEE마크획득에도 상당
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인증마크를 취득하게 되면 회원국간 상품교역때 수출검사등이 면제되어
JIS(일본공업규격), UL등 일개국가의 표준규격을 획득하는 것보다 수출 확대
에 유리하다.
특히 EC(유럽공동체)의 경우 오는 92년 회원국간에 시장통합이 이루어지면
IECQ나 IECEE마크를 인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이들 마크획득이 대EC 수
출확대에 큰 몫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