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국가의 앞날을 내다보면서 교육문제의 근원에 대한 종합진단과 처방을 마
련해야 할때가 왔다"고 지적하고 "교육개혁은 기존 교육체제의 틀에서 과감
히 탈피, 시대의 발전과 사회구조의 변화를 폭넓게 수용하는 것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로 발족된 대통령직속 교육정책자문회의의
이현재 위원장과 14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오찬을 같이하면서 이
같이 말하고 "정부는 앞으로 자문회의의 건의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교육개
혁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육개혁에는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각계의 지
혜와 역량이 총동원되어야 하고 이 자문회의는 어느 한정권의 기구가 아니
고 국가와 민족의 먼 장래를 설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정책자문회의는 교육에 관한 기본정책방향과 교육제도의 장기발전을위
한 국민적 합의정립과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국가의 효율적인 지원대책등에
관하여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며 90년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날 위촉된 15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 이현재(전 국무총리) <>위원 = 고병익(전 서울대총장), 구본호
(한국개발연구원장), 김용완(혜화여고교장), 김호길(포항공대학장), 박승서
(서울시 교육위원), 서영훈(KBS사장), 신세호(한국교육개발원장), 여석기
(문예진흥원장), 오명(전 체신장관), 윤형섭(대한교련회장), 이영덕(한적부
총재), 이지호(전 서울사대부국 교장), 조경희(전 정무2장관), 조덕송(조선
일보통한문제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