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회의원들은 부시대통령에게 이달중 중국과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이
들국가의 인권침해문제를 제기하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작성했다고 미의회 33
인 인권협의체가 14일 말했다.
현재 미의원들을 상대로 이 서한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 협의체대변
인은 오는 17일 부시대통령에게 이 서한이 전달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오는 24일 히로히토 일국왕장례식에 참석한후 귀로에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
이 서한은 세계인권기구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국제사면위)과 아시아 워치
의 보고서를 인용, 한국의 청주보안감호소에는 49명이 재판없이 장기투옥돼
있다면서 이들은 한국전쟁이후 10-15년의 복역을 마친뒤 이 감호소에서 10년
간 보안감호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대부분은 고령이며 아마도 상당수
가 병들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