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여력이 현재보다 10조원이상 늘어나
주식시장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금년 하반기에는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여력이
금융기관의 증자및 주식투자한도 확대, 신설 금융기관의 증가등에 힘입어 대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기관별로는 현재보다 은행권이 약6조원, 보험사가 약2조3,000억원, 증
권사가 3조원가량 주식매입여력이 증가, 은행이 최대의 기관투자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은행의경우 은행법개정으로 현행 요구불예금의 25%인 투자한도가 자기자본
의 100%로 확대되면 현수준에서도 매수여력이 1조6,000억원정도 (시중은행 1
조원, 지방은행 6,000억원) 늘어나는데다 올상/하반기에 걸쳐 4조2,000억원(
시중은행 상/하반기 각각 25%씩 3조원, 지방은행 1조2,000억원)의 증자를 단
행, 증자액만큼 주식매입여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보험사들은 현재 총자산의 20%로 제한되고 있는 주식투자한도가 30%로
확대될 경우 지난5년간의 총자산증가율과 투자한도확대를 고려할때 2조3,000
억원의 추가매입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증권사들은 올3월말까지 증자로 인해 2조5,000억원정도의 자본금이 증
가, 상품운용한도 (자기자본의 60%)에 1조5,000억원의 매입여력이 생기는데
다 올2/4분기이후 추가증자로 1조5,000억원이상의 상품운용한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