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의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증권회사들이 전환사채의 거래를 활성화시키기위해 매매기준가격을 마련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증권계에 따르면 동서증권이 최근 대신증권에 이어 전환사채의 매매기
준가격모델을 개발, 매일 공시하고 있으며 다른 증권사들도 전환사채의 가격
결정모델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전환사채는 주가상승에 따른 높은 수익성과 채권으로서의 안정성을 함께
갖추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투자자들의 인식부족과 환금성의 부족으로 거래가
부진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증권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전환사채의 매매기준가격모델을 개발, 이
가격으로 전환사채를 사거나 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 전환사채 거래의
활성화는 물론 신규발행되는 채권의 소화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신은 지난해 9월1일부터 자사가 주선발행한 10개종목 전환사채의 매매기
준가격을 매일 공시, 매매를 시켰는데 12월말까지 85억2,800만원의 거래실적
을 올렸다.
또 2월1일부터 45개종목의 전환사채 기준가격을 산정, 매매업무를 시작한
동서증권은 자사에서 주간사를 맡지않았던 전환사채도 사거나 팔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