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고
교학군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한편 2층버스나 고급택시 도
입은 일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1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이형구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물가대
책실무위원회를 열어 1월중 물가는 86년이래 가장 안정적이라고 볼수 있으
나 최근 서울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폭등하고 있는데다 식료품값
이 0.8%올라 소비자들이 느끼는 피부물가오름폭은 물가지수 상승률보다 크
다고 보고 그같이 결정했다.
이날회의는 철도, 지하철, 시외버스등 인상요인을 안고 있는 대중교통요
금도 그 인상요인이 5%이내인 때에는 일체 인상하지 않고 동결하되 인상요
인이 5%이상인경우에는 올해 소비자물가억제선인 5%이내에서 상향조정한다
는데 의견을 모았다.
교통부 관계자는 이 회의에서 최근 택시요금 인상요구와 관련, 일부에서
거론되었던 고급택시및 2층 버스 도입문제는 전문가좌담회에서 건의되었던
것으로 정부차원에서 계획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물가대책실무위는 특히 쌀공급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값이 상승하고 있
는 것은 유통과정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유통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했으며 쇠고기값 안정을 위해 일반정육점에서도 수입쇠고기를 한우고기와
구별해 판매하는 방법을 마련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
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