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의 연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레몽바르 전 프랑스총리와 소
련및 미국등의 과학자들은 31일 지구대기를 뜨겁게 하는 이른바 "온실 효과"
에 대한 대책마련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경제학 교수로 재직중인 바르 전총리는 이날 환경문제등에 관한 지난 이틀
간의 비공식 회동이 마무리 되기에 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가 성장을 지
속하기 위해서는 생태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대전제"라고 지적하면서 향후의
발전을 추진함에 있어 "온실효과 극소화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방안이 고
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련과학아카데미 산하 우주과학연구소의 로알드 사데예프 국장은 "인류가
환경오염이라는 범죄를 범하기는 했으나 앞으로 보다 현명한 수습을 통해 자
연의 심판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것"이라고 지적하고 온실효과 극소화와 관련,
오는 21세기에는 부탄가스 방출로 인한 환경변화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