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충북 단양사이의 남한강 212km를 잇는 운하가 건설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지난86년부터 육군공병단과 공동으로 타당성조사를
실시해온 한강운하건설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운계획은 한강 하류인 서울 난지도에서 팔당-충주-단양사이를 뱃길
로 연결, 남한강 일대의 풍부한 골재와 상류지역에서 생산되는 석탄 시멘
트 목재등을 서울등 수도권에 배로 공급하고 뱃길주변을 관광지로 개발하
는 것으로 돼있다.
또 남한강 뱃길사이에 수량이 부족한 지역 4-5곳에 중규모댐을 건설, 필
요한 용수를 확보하고 발전시설을 설치하며 팔당댐/충주댐등 기존댐에는
갑문을 설치, 배가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지난 81년 미군공병단에 타당성조사를 의뢰, 개발가치가 높다
는 결론을 얻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