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출용량 2,000cc, 형체결력 220톤규모의 대형고무사출성형기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30일 한국기계연구소에 따르면 이재강 가공기술실장침은 일광유압기계
공업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지난 1년동안에 걸쳐 정부특정연구과제를 수행
한 끝에 고무사출성형기(모델명 IRI-220)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성형기는 입형에 직압식으로 돼 있으며 기존의 고무사출기에 비해
사출속도가 4배나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성형기와는 달리 버(Burr)등 흠이 없는 정밀제품을 대량생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성능분석시험결과 외국수입제품에 비해 품질은 전혀 손색이 없으
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량수입에 의존해 오던 고무사출기가 국산화됨에 따라 연 100억원규모
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형사출기제작기술이 확보됨에 따라 고무제품 생산업계의 생산성
향상및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일광유압기계는 최근 경기 부천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추고 고무
사출성형기의 본격생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