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과 관련, 북한을 본격적 수출시장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무역협회는 "대북한 교역추진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과중한 외채부담과 궁핍한 외환사정 때문에 우리의 수출시장으로서의 전
망은 밝지 못하나,북한의 대외상품수출구조가 농수산품및 일부 광물성제
품등 1차상품으로 이루어진 점과 거리상의 이점 등으로 한국의 대북한수
입확대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무협은 따라서 향후 우리나라의 대북한교역은 경제면의 실익추구보다
는 남북한간의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창구마련및 인사교류등 경제외적 측
면에 중점을 두고 <>1단계로 남한의 쌀/김과 북한의 무연탄/명태등 1차
상품위주의 구상무역형태로 직접 교역을 추진,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2단계로 동서독교역과 같이 북한산 원자재및 남한이 제공한 원자재를
북한에서 반제품형태로 임가공한뒤 이를 남한이 수입하는 형태로 심화시
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