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계엄사태로 정국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하필 경기침체를 말하는 이 시기에 말이죠. 정책의 방향키를 예단할 수 없으니 부동산시장의 움직임도 안갯속입니다. 지금과 아주 비슷한 상황들이 많이 벌어졌던 8년 전 겨울은 어땠을까요. 혼돈의 시대에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과거 한국경제신문 지면기사를 통해 짚어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이번 계엄사태로 인해 성장 경로 전망을 바꿀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계엄이 단시간 내로 일단락된데다 향후 탄핵 정국에 따른 경제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별관 기자실을 찾아 기자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계엄 사태가) 지난 통화정책방향 회의 때 얘기한 올해 2.2% 성장, 내년 1.9% 성장 경로를 바꿀 정도의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며 "새로운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이 순간에는 전망의 경로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오히려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수출 모멘텀, 경쟁국과의 관계 등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계엄 해제 이후 탄핵 정국으로 돌입한다고 해도 중장기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이 총재는 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 당시의 데이터를 보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충격이 있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률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불확실성은 크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더라도 정치적인 프로세스와 경제적인 프로세스는 분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시장 상황에 대해선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환율이 오르고 주가에 영향을 준 상태라고 봤다. 계엄 해제 이후 환율이 급락했지만 여전히 계엄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F4 미팅을 통해 유동성 공급 등 안정장치를 충분히 마련했다"며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총재는 계엄 사태에 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