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수입가격이 연초부터 크게올라 수요업계인 스웨터수출업체들이 긴장
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라미 국제가격은 지난
해말 kg당 1달러45센트에 거래되던 중국산이 최근 1달러95센트로 35%나 껑충
뛰었다.
또 중국측은 2월중에는 수출가격을 2달러20센트로 올리겠다고 통보하고 있
어 수요업계의 원가부담을 더욱 무겁게할 전망이다.
라미의 국제가격이 이처럼 치솟는것은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이 지난해 라
미가격 급락에 따라 재배면적을 크게줄임으로써 올해 공급물량이 달릴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두 230만타의 대미 라미스웨터 쿼타를 확보하고 있는 우리업계로
서는 원화절상과 함께 또다른 어려움을 겪어야할 전망이다.
그런데 스웨터업계는 현재 미국의 재고가 거의 바닥이난데다 패션경향도
스웨터를 다시 선호하는쪽으로 기울어 올해 대미수출이 활기를 되찾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EC 캐나다등지의 경우 연초부터 가격상담이 난항을 거듭하는등 오히
려 수출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