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석유추선으로 사용되는 반잠수식 시추선의 설계기술이 개발됐다.
24일 한국기계연구소에 따르면 대덕선상분소 해양기술실팀은 약 3년
동안에 걸친 연구끝에 최근 반잠수식시추선을 설계하는데 성공했다.
이팀은 불규칙파장으로 인한 계류시추선의 장기표류현상연구, 노르웨
이에서 설계된 시추선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등을 거쳐 반잠수식시추선을
설계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부유식 혹은 중력식해양구조물에 대한 파장의 영향을 해석해
주는 전산 프로그램 "디프랜"도 개발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17척의 반잠수식시추선을 건조, 수출했으나 설계기
술만은 전적으로 외국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설계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국내조선업계는 반잠수식시추선생산
에 따른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수 있게됐다.
특히 반잠수식시추선의 설계능력이 확보됨에 따라 앞으로 각종해양구조
물의 설계기술을 자립화하는데도 보탬이 될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