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중 국내기업경기는 지난 연말의 조기선적에 따른 수출둔화에
도 불구하고 내수부문의 지속적 호조로 전반적으로는 작년4/4분기수준을 유
지할 전망이다.
24일 전경련이 조사한 "주요업종의 월간경기동태"에 따르면 1월중 기업경
기실사지수(BSI)는 89(전월대비)로 지난12월에 비해 상당히 위축될 전망이
나 1/4분기 전체의 BSI는 97(전분기대비)을 기록, 지난4/4분기수준으로 경
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1월중의 생산이 신정연휴로 인한 조업일수의 단축에도 불구하
고 전자, 자동차등의 활황으로 지난12월수준을 약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
고 있으며 1/4분기중에는 지속적인 내수경기의 호조와 수주회복세에 힘입어
작년4/4분기보다 월등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1월중 주요업종의 수출경기는 원화절상, 통상압력가중등 수출환경의 악
화와 상대적으로 확대된 내수물량공급증가로 지난12월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
낼 것으로 보이나 1/4분기 동안에는 자동차, 화학, 기계류등 중화학부문의
수출경기가 안정성장세를 유지하고 기업들의 고가품수출전략추진과 동구권등
신시장개척노력에 힘입어 작년 4/4분기 수준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
로 예상된다.
내수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주택건설등이 잠시 주춤세를 보임으로써 1월중
에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나 1/4분기중에는 기업들의 자동화및
공급능력확충을 위한 투자지속으로 내수용 기계류의 출하가 늘고 서남해안개
발및 주택건설의 활기로 철강, 시멘트등 건설관련부문의 수요가 늘어 호황세
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