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상공부와 동력자원부의 새해 업무계획
을 보고 받고 중소기업의 획기적인 육성을 강조, "필요하다면 제3의 중소기
업은행이나 신용보증기금의 설립도 검토하라"고 한승수 상공부장관에게 지
시했다.
노대통령은 "무역흑자는 외채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때
문에 수출은 계속 확대되어야 하지만 적정수준이상의 흑자는 통상마찰과 원
화절상의 원인이되어 오히려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잃는 화를 자초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 "수입확대 해외투자 확대등을 촉진시켜 무역흑자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날하오 이봉서 동자부장관에게 광산근로자의 복지후생 생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원자력발전소가 늘어남에따라 국민들간에 원자력의 안전문
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가스시설 광산
등의 안전사고예방에 힘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