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피혁 조광피혁 동성등 제혁업체들이 신발수출 불황에 따른 가죽
원단의 로컬판매부진을 타개하기위해 직수출확대, 고급피혁생산증대, 생
산기지의 해외이전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8일 제혁업계에 따르면 이들업체들은 신발수출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작
년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60-70%수준으로 떨어지는등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이를 극복하기위해 동남아등지로의 가죽원단 직수출을 확대하
고 가구혁및 핸드백용가죽등 고급품생산을 늘리고 있다.
대전피혁의 경우 작년중가죽원단총판매액 8,255만달러중 직수출액이680
만달러중 직수출액이 680만달러로 8%에 머물렀으나 올해에는 총매출목표
9,840만달러중 20%가 넘는 2,035만달러를 직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지역도 종전의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등 동남아지역에서
서독 스웨덴 덴마크등 유럽지역으로 늘려 동남아지역에는 주로 신발용가
죽을, 유럽지역에는 가구혁을 내보낼 계획이다.
또 신발용 가죽원단수요가 감소함에따라 핸드백등 고급가죽생산을 늘
리고 금녀하반기에는 자동차시트용 가죽도 생산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 신발업체들이 많이 진출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부근에
총700만달러정도가 소요되는 제혁공장을 합작투자형식으로 건설하는 문제
를 검토하고 있다.
조광피혁도 원피가공능력이 하루2,200매에 달하나 가죽원단수요부진으
로 생산물량을 1,500매로 줄이는등 가동률이 70%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신발용 가죽원단 생산비중을 종전 60%에서 40%로 줄이는 대신 핸드백 가
구 의류용 가죽원단 생산비중을 60%로 높이고 있다.
또 작년중 300만달러에 그쳤던 직수출물량을 올해에는 500백달러로 늘
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