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업체들은 업무전산화를 통한 생산성향상과 경영합리화를 유
도하는 한편 모기업과 협력기업간의 신뢰도향상을 꾀하기 위한 VAN(부가가
치통신망)구축사업에 본격 착수, 업계간 원활한 정보유통은 물론 국제경쟁
력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자동차3사는 원화절상과 임
금인상, 원자재가상승등 3고현상과 점점 강화되는 선진각국의 보호무역주
의에 대처키위한 국제경쟁력강화와 생산량증가 및 차종다양화에 따른 정보
량 폭주에 대비키위해 모기업과 협력기업간, 나아가서는 자동차생산업체간
정보교환을 원활히 하기위한 VAN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최근 대우자동차가 국내자동차업계로는 최초로 모기업과 협력기업간, 합
작사인 GM의 전세계에 걸친 정보통신망과 연결된 부가가치통신망을 구축한
것을 비롯,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울산공장에 구내정보통신망(LAN)개통을
계기로 부품협력업체와의 부가가치통신망구축을 추진중에 있으며 기아산업
도 부가가치통신망구축사업을 본격 추진, 오는 90년까지 전협력업체와의
부가가치통신망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DMNET(DAEWOO MOTOR NET WORK)로 명명된 대우자동차의 VAN시스팀은 차량
생산계획과 연관된 일별부품소요계획, 생산단계별 부품소요순위, 부품발주
정보, 납품실적, 재고정보등을 부품업체에 제공하고 협력업체로부터는 납
품계획정보, 차량주문정보등은 신속정확하게 교환함으로써 행정소요시간의
단축, 유통재고 및 원가절감, 협력업체의 정확한 생산계획수립등을 유도하
는 한편 모기업과 협력기업간의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