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
12일 공진청에 따르면 국민표준체위를 작성할때 조사기관마다 그 측정방법
과 용어가 달라 상이한 조사결과치가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측정방법과 용어의 한국공업규격(KS)을 제정키 위한 표준화시안이 마련됐다.
한국표준연구소의 협조로 공진청이 마련, 이날 내놓은 표준화시안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마틴식측정방법을 응용, 39개 측정기준점과
9개 기준선 및 1개의 기준면을 이용하여 155개 신체부위를 측정한다.
신체부위측정시 측정대상의 자세는 자유스러운 자세를 기준으로 하며 키를
잴 경우 지금까지 등을 벽에 붙이고 꼿꼿하게 서도록 했으나 자연스럽게 선
자세에서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155개 인체부위에 대한 용어도 지금까지 해부학에서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피하여 주두점은 팔꿈치점, 슬개골점은 무릎점등으로 쉬운말로 바꾸었다.
체위측정방법 및 용어가 표준화되면 조사기관에 관계없이 동일한 측정자료
를 마련할 수 있어 기성품표준치, 산업설계효준화는 물론 임상공학관련 분야
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잇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업체들은 세분된 신체부위중 필요한 부위를 중점 측정하여 표준화된 제
품규격을 마련할 수 있는데 신발류 업체의 경우 발길이 발너비등 23개부위의
표준규격을 측정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