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단체인 축협중앙회가 올해부터 식품가공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로 했다.
11일 축협중앙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쇠고기, 돼지고기등의 1차적 원형변
경에만 그친 포장육, 통조림가공사업만으로는 날로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
호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 육가공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부지선정 작
업등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축협은 올해부터 91년까지 243억원을 들여 고도의 현대화된
생산설비를 갖춘 육가공품공장을 건설,우선 일산 50톤규모의 햄/소시지/베
이컨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축협은 이 사업과 함께 그간 가공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소, 돼지부산물
의 가공처리기술을 도입, 부산물가공사업도 추진해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히기로 했다.
한편 축협중앙회는 올해 축산자금공급을 지난해의 7,136억원보다 35% 늘
어난 9,651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축협은 이 자금을 사채위주의 농가부채를 점차 제도권 금융으로 전환시
켜 나가는 한편 농가의 축산의욕을 높여 갈 수 있도록 농가편의위주로 지
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