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물가관리요건을 감안할때 도매물가 3%, 소비자물가 5%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물가관리비상체제망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또한 근본적인 국제수지흑자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수입을 대폭 확대하고 공
공요금은 물가불안을 선도하지않도록 금년중 평균 5% 이내에서 안정시킬 방침
이다.
10일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89물가대응방안)에 따르면 공산품의 수급불안요
인에 대해 사전적으로 대처하고 석유류 특소세인하 및 국제원유가 동향을 감
안, 관련에너지가격을 조정함으로써 기업의 원가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또 강관 스테인리스강판 타일 위생도기등 주요품목의 할당관세를 신규적용
하거나 인하 또는 기간을 연장, 국제원자재가격상승의 국내파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부조달비축기금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중소기업 소요 원자재 공
급을 원활히 하고 특별외화대출을 통한 원자재 비축지원을 확대한다.
핫코일 아연도강판 에틸렌등 수급애로원자재는 직수출제한등 행정지도를 통
해 내수를 우선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수지흑자관리대책으로는 각종 수입제한제도 개선 및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생활용품 및 원부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확대, 정부 및 투자기
관의 외채조기상환을 추진키로 했다.
농축산물에 있어서는 89년중 소값안정대를 88년의 상한선 130만원에서 88년
중 소비자물가상승율 7.2%를 감안할 수준에서 책정 운용하고 가격안정대 수준
유지를 위해 수입쇠고기 판매가를 대폭 인하하고 판매망을 확충키로 했다.
쇠고기유통사업단의 운영실적을 1.4분기중 재평가, 수입.판매기능을 현재
생산자중심 기능에서 소비자이익 중심기능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