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염색업계는 그간 합리화업종지정등으로 노후시설개체, 수익성 및
재무구조개선등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일본/대만등 경쟁국
에 비해 생산구조, 기술 및 품질수준에서 상당히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염색가공업의 구조분석과 발전방안"에 따르면
국내 염색업계는 지난 86년 합리화업종 지정으로 시설개체자금등을 지원받
으면서 70%이상의 업체가 내용년수 5년미만 설비를 기준으로할때 50%이상의
노후설비를 개체했으며 80%이상 개체한 업체도 전체의 50%에 달하고 있다.
또 매출총경상이익률이 84년의 2.91%에서 86년에는 4.83%로 증가하는등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으며 재무구조에서도 자기자본비율이 84년의 21.8%에
서 86년에는 24.5%로 높아진 반면 부채비율은 358%에서 307%로 낮아진 것으
로 분석됐다.
그러나 820여 업체가 난립, 업체당 종업원수는 64명으로 일본, 대만의
100명이상에 비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노동생산성도 일본의 30%,
대만의 80%수준에 머물러 기술인력양성 및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설비노후도에 있어서도 수세기, 정련기의 경우 10년이상된 노후
설비의 보유율이 34.0%로 일본의 8.9%에 비해 4배정도 높으며 공정간 설비
노후도 차이가 선진국은 10%내외인데 비해 국내 업체는 25-45%로 고른 품질
의 제품을 생산 하기 힘든 형편이다.
특히 기술분야에서는 수날염등 일반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으나 자
동스크린날염, 컴퓨터컬러매칭시스팀등 고부가가치성 염색 및 컴퓨터컬러
매칭시스틈등 고부가가치성 염색 및 가공기술은 일본의 50-70%수준에 머물
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에따라 이같은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염색가공전문연구
소설립과 반월 및 대구비산 염색단지내의 훈련원설치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상위등급공장에 대한 기술지도 및 자금지원 강화 <>공통애로기
술 개발과제선정과 이에따른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기술협력체제강
화등을 통해 기술수준을 높여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