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6년을 고비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온 컨테이너수출이 매년 50%이상
신장세를 기록, 내년에는 10억달러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수출은 올해 7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
로 추정돼 전년대비 70%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억7,000달러로 당분간 컨테이너수출이 호조를 보일것으로 예상된
다.
이와같이 컨테이너 수출이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엔고이후 최
대생산국이던 일본업계의 침체와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의 증가등 외적환경요인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 수년간의 불황속에서도 업계간 과당경쟁방지와 컨테이너 제값
받기를 활발히 추진하는 한편 부가가치제품개발과 품질고급화,기술개발에 주
력, 세계 총생산량의 40%이상을 점유하는 최대생산국으로 부상하고 냉동컨테
이너등 특수컨테이너이외의 일반화물컨테이너의 100% 국산화성공으로 국제경
쟁력을 강화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들어 중국 동남아개도국들이 추격을 해오고 있으나 주요부품을 일
본 한국등지로부터 수입하는데다 품질면에서의 열위로 당분간 우리나라의 독
주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달러화에 대한 급속한 원화절상 특히 주요선진국통화에대한 동반절
상현상으로 국제경쟁력과 채산성에 있어서 상당한 원가부담이 되고있고 노사
분규에 따른 생산감소 및 품질저하로 비가격경쟁력이 악화될 소지도 있다.
따라서 업계는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지속적인 수
출신장을 이루기 위해 냉동컨테이너등 특수컨테이너에 대한 부단한 기술개발
과 품질관리, 적기인도, 품질개선등 비가격 경쟁력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