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업체들은 최근 원화절상으로 수출이 어려운데다 섬유산업위축으로
내수판매마저 안돼 내년부터 재고누증등 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
려하고 있다.
19일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염료업체들의 내
수판매액은 약 1,200억원으로 작년보다 10% 줄것으로 보이나 수출은 4,800
만달러로 50% 늘어 전체매출은 작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수출 내수 모두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여 전체매출액이
올해보다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의 경우 이미 금년부터 직물경기의 둔화가 시작된데 이어 내년엔 섬
유 직물업계의 가동률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여 내년중 염료의 내수판매
액은 올해보다 400억원가량 줄어든 800억원선에 머물 전망이다.
수출도 급격한 원화절상여파가 금년 4/4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 올해수
출액이 연초예상치 5,100만달러보다 300만달러 감소한 4,800만달러에 그칠
전망이며 내년 수출액은 이보다 훨씬 줄어든 4,000만~4,500만달러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