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신부 2명이 한국동란이후 최초로 최근 북한을 방문, 평양
에서 미사를 집전했다고 한국 가톨릭교회 소식통들이 28일 밝혔다.
이들 두 신부는 북한과 관계를 맺으려는 바티칸을 대신해 로마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 11월초까지 약 10일간 머물면서 평양에 세워진 한 새 성당에
서 60여명앞에서 미사를 집전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북한에는 가톨릭 신도가 거의 없고 정규 사제도 없으나
로마에서 사제수업을 쌓고있는 신학생이 약간있는 실정이라면서 평양을 방
문한 두명의 신부중 한명은 이미 작년에 교황의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
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200여만명의 신도를 포용하고 있는 한국 가톨릭 교회는 남북한간의 민족
화해를 돕는 방안의 하나로 지금까지 북한과의 종교적 교류를 여러차례 촉
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