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활황세를 지속, 단일가매매종목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증권게에 따르면 거래량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활황분위
기속에 매매주문이 폭주, 단일가에 의해 거래되는 종목이 계속 늘어나
이날은 전장뿐인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36개종목이나 됐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단일가 매매종목은 하루 평균 8-10개정도에 그쳤으
나 24일 이후에는 연일 30개종목이상에 달하고 있다.
최근의 단일가매매종목은 은행 증권 단자등 금융관련주와 일부 건설주
쪽에서 주로 나오고 있다.
이처럼 단일가매매종목이 늘어남에 따라 주가흐름을 알수 없어 매매
주문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투자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반발을 의식, 증권거래소는 단일가매매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요즘처럼 거래폭주현상이 계속될 경우
일부종목의 단일가처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0여개 종목을 단일가로 거래시켜도 밤10시께나 돼야 매매체결이 마
무리되는데 단일가거래를 배제할 경우 매매체결이 훨씬 늦어져 다음날
매매주문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요즘처럼 매매주문이 폭주하고 체결이 늦어질 경우 정보문의단말
기의 주가나 호가상황이 그때 그때의 시장분위기를 전혀 반영하지 못해
단일가 매매가 아니라도 주가흐름을 파악한 후 주문을 내기는 사실상 불
가능하다는게 이들의 주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