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구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보루네오가구가 88 대북국제가구및 목공
기계쇼(22-26)에 참가, 각국에서 참가한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
면서 우리나라 가구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가고 있다.
보루네오가구는 이번 쇼에서 65평규모의 부스를 확보, 이탈리안스타일의
패션가구 및 사무용가구 하이그로시가구등 60여점을 출품했는데 현지인은
물론 각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보루네오가구부스에는 개막당일에 2,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관한 것을
비롯, 바이어가 몰려들면서 개막 이틀만에 100여건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리
는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같은 성황은 대만의 경우 종래 고전적스타일의 미국식 가구가 대종을
이뤄 왔으나 보르네오가구의 본격적인 패션가구가 소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기때문이다.
이와관련 보루네오가구의 대만수입회사인 BIF타이완의 허옥룡총경리는
"오크나무를 소재로 한 미국식 가구만 접해오던 대만사람들에게 이탈리아
식 패션가구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루네오가구가 중년층이하 특히 젊은층에 인기가 있다면서 무역
흑자가 계속됨에 따라 대만의 가구수요도 패션가구위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BIF타이완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금의 고웅시전시장외에 대
북과 대중시에 500평, 300평규모의 상설전시장을 설치하고 8개의 대리점을
추가로 구성하는등 판매망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보루네오가구는 폐막때까지 200여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
고 내년도에 대만으로 500만달러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북가구쇼는 지난74년부터 해마다 대북시에서 바이어위주로 열리는 전
시회인데 올해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영국 서독 싱가포르 스위스
등 13개국에서 310개 업체가 참가, 목재가구 사무용가구 목공기계 원부자
재들을 출품,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