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경기가 계속 악화되고 있어 대부분의 면방 대기업들이 조업단축에 들
어가는등 면방업계의 경기침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화절상의 가속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세계
적인 면방수요 둔화로 면사와 면직물의 국내외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가격마
저 대폭 하락하고 있다.
면사 직수출경기는 주요 수출시장인 대일수출이 현지 수요감소로 물량이 크
게 줄어들고 있는데다 가격도 올해 상반기 시세보다 20-30%이상 떨어지고 있
는등 전반적으로 급격한 경기 하강국면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대부분의
면방 수출업체들이 올해 수출목표달성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으로 직수출되는 면사가격은 카드 40수 규격의 경우 지난 4월중 고리당
800달러선에 수출됐으나 지금은 650달러선으로 떨어진 상태며 코마40수도 950
달러에서 최근에는 800-850달러로 하락했다.
이와함께 수출물량도 상반기보다 월평균 30%안팎씩 줄어들어 최근의 대일면
사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면사의 로컬 및 내수판매시장도 면제품과 직물류의 수출부진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수요가 늘지않고 있어 면방업계의 재고물량이 직물류의 경
우 지난해보다 70%이상 늘어났으며 사류도 30%이상 증가해 채산성악화와 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충남방적등 주요 면방대기업들은 가동률을 10%정도 줄이고 있으며
경기악화가 계속될 경우 조업단축을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