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상장예정이던 삼호물산 주식이 빠르면 오는25일께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거래소는 21일 5공비리와 관련 사장이 구속되고 법인에 대한 세무
조사가 진행중인 삼호물산주식을 예정대로 22일 상장할 경우 선의의 피
해자가 발생할수 있다는 점을 중시, 삼호물산측에 현재의 경영상태및 사
업계획내용을 2-3일 공시한후 주식을 상장토록 할 방침이라고 삼호물산
측에 통보했다.
거래소는 이같은 이례적인 상장전 공시과정을 통해 투자자들이 삼호물
산의 현상황을 정확히 파악케한후 주식을 상장시킨다하더라도 부도등 돌
발적인 경영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미 신주모집에 참여한 9만8,000
명의 청약자들이 피해볼 우려도 없지 않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상장하지 않을 경우의 피해가 훨씬 큰데다 공개주간사 증권사
인 현대증권이 일정기간 주가의 급격한 하락을 억제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공시후의 상장이유를 설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