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류 수출쿼타소진실적이 품목별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포화 고무화등
저급품은 내년도 수출자율규제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7일 한국신발수출조합과 업계에 따르면 대미수출의 경우 한국측이 자율규
제하고 있는데 10월말 현재 소진율이 운동용혁화와 일반혁화가 각각 82.1%,
76.1%인데 비해 기타 비고무화는 44.2%여서 무척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품목의 대미수출자율규제물량은 운동용혁화가 1억3,400만켤레, 일반
혁화 2,600만켤레, 기타 비고무화 4,500만켤레이다.
캐나다지역도 비슷한 상황으로 660만켤레로 잡힌 혁화류는 소진율이 이기
간중 67.3%로 비교적 잘 풀렸으나 비혁화류는 7090만켤레 가운데 3만켤레뿐
이어서 39.2%에 그쳤다.
이처럼 품목별 소진율이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업계가 고급품개발에 꾸준
히 노력, 가죽화의 경우 가격경쟁력을 지켰으나 포화 고무화등 저급품은 원
화절상으로 채산성이 낮아지자 선적물량을 줄이거나 수출을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올 연말까지 가죽화는 물량이 모두 소화될 것으로 보이나 저급
품은 100%소진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내년도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 수입규제를 실시중인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신발류쿼타 소
진실적은 10월말현재 이탈리아가 930만켤레중 77.4%, 프랑스가 540만켤레가
운데 70.2%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