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새로운 차원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두나라 수뇌회담과 정기각료
회의 추진등 다각적인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에따라 내달중 우노외상을 미국에 파견하고 다케시타총
리가 내년3월께 방미하는 한편 89년 후반에 부시대통령당선자의 일본방
문을 초청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앞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교섭
을 벌이기로 했다.
일본외무성은 미국측이 정기각료회의제안에 어떠한 반응을 보이게 될
지 아직 알수 없지만 양국의 관계장관들이 참석한가운데 도쿄와 워싱턴
에서 매년 번갈아 가면서 만나 두나라간의 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 조
정하는 자리로 삼을 작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국사이에 최대쟁점이 되고있는 재정정책협조와 방위및 개발도
상국 원조의 책임분담, 그리고 일본 쌀시장개방문제와 유통시장개혁등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로 하는 부문에서 두나라간의 협조와 이해조
정이 그 어느때보다 시급한 실정이라고 외무성은 보고 있다.
일본은 커다란 쌍동이 재정적자를 계속 안은채 탄생하는 부시정권이
증세없이 재정회복을 공약하고 있는 이상 일본의 내수형 경기확대지속
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고 이를위해 외환, 금융정책부문에서의 협력체
제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이 요구하는 원조분담은 일본의 해외개발기금
(ODA)을 통해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