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복사기생산에 새로이 나선다. 삼성은 8일 서울본사에서 일
본의 산요전기와 첨단의 전자 사진식 복사기제조 판매를 위한 기술도입계약
을 맺고 자체상표모델이 복사기생산을 통해 이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높여가
기로 했다.
삼성과 산요간에 체결된 이 계약은 앞으로 6년동안 산요전기가 전자 사진
식 복사기의 연구/개발/제조는 물론 국내외의 판매에 필요한 각종 기술용역
을 제공하며 수출의 경우 양사가 불필요한 경쟁을 벌이지 않기 위해 사전에
협의키로 되어있다.
삼성이 도입하는 전자사진식 복사기제조기술은 전자, 기계,광학등 첨단기
술의 결집체로서 다음세대의 사무자동화(OA)기기인 디지틀복사기, 고속복사
기, 레이저프린터, 디지틀팩시밀리등의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국내 복사기시장은 연간 1,500억원규모로 그동안 신도리코, 코리아제록스,
롯데캐논 등 3사가 차지해왔으며 삼성은 지난해 1월부터 코리아제록스의 제
품을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으로 공급받아 판매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