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 도시고속버스제도가 도입되고 시내버스가 증차되며 버스전용
차선제 및 공동배차제가 확대 실시된다.
서울시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내버스이용편의 증진을위한 운
행제도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는 최근 승용차급증에 따라 서울시의 도심교통체증이 갈수록 심화돼 대
중교통이용을 적극 유도, 도심교통량을 줄여나가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 방안에서 도시고속화도로에 버스전용차선을 설치,도심과 부도
심간이나 지역간을 고속으로 직행운행하는 도시고속버스 제도를 도입, 도시
고속화도로망이 완성되는 90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또 버스의 증차를 통해 현재 정원 80명보다 18%나 많은 승객재차
인원 95명을 연차적으로 5%씩 줄여 오는92년에는 정원수준으로 하향조정키로
했다.
시는 또 시내버스 증차에 대형업체의 신규참여도 허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 방안에서 현재 한강로등 7개 노선에 실시중인 출/퇴근시 버스전
용차선제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버스교통량이 시간당 편도 150대이상인 도로를 가로변 1개차
선을, 시간당 편도교통량이 300대이상이고 편도 4차선이상인 도로는 2개차선
을 버스전용차선으로 지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버스전용차선제의 실시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용차선제를 지키지
않은 차량에 대한 범칙금부과, 버스정류장구간의 승용차진입금지등의 법제화
를 서두르기도 했다.
이밖에 현재 5개지역 10개노선에서 실시되고 있는 버스 공동배차제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서울시내를 생활권과 교통축을 고려, 10개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버스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또 권역별 공동배차제 실시를 유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