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조지 부시후보와 민주당의 마이클 듀카키스 후보간의 유세가
막바지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2년까지 미국을 통치할 대통령
선거가 8일 실시된다.
언론기관등이 선거를 불과 며칠앞두고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부시후
보는 듀카키스후보에 비해 약5포인트의 지지율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으나 유권자의 21%가량은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않은상태
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주말 NBC-TB와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공동으로 실시 발표한 전국 여
론조사결과는 부시와 듀카키스의 지지율이 48%대 43%로 2주전보다 듀카키
스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의 동시에 발표된 CBS-TV와 뉴
욕타임즈지의 여론조사결과 양후보간의 지지율은 48%대 40%인 것으로 밝혀
졌다.
부시후보가 전반적인 여론조사에서 계속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말 듀카키스후보는 시카고등지의 유세를 통해 지난48년 해리 트루먼
과 60년 존 F케네디등 민주당후보들이 선거제 여론조사결과 뒤지고 있었음
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승리했던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상기시키면서 자신도
이번 선거에서 역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부시후보는 여론조사의 우세와 레이건대통령의 캘리포니아주 집중
지원유세등을 지적하면서 듀카키스가 결코 대세를 역전시킬 수는 없을것이
라고 강조했는데 부동표의 최후향방에 따라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가
들은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