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5공비리와 관련한 전두환 전대통령의 처리방법에 대해 본인
스스로 해명하고 비리횡령금은 국고에 환수해야 하며 그밖의 비리관련자
들은 의법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한 여론조
사결과 밝혀졌다.
31일 사단법인 한국응용통계연구소가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남녀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국정감사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에 따
르면 전두환 전대통령의 처리방법에 대해 <>스스로 해명하고 비리횡령금
을 국고에 환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48.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5공특위에 출두하여 위법사항은 의법조치해야 한다(33.8%) <>5공특위에
출두하여 조사는받되 전직대통령임을 감안,형을 면제해 주어야한다(15.7%)
<>그간의 공적을 보아 불문에 붙이는것이 좋다(1.3%)는 등의 순으로 나타
났다.
또 그외의 비리관련자들은"법대로 처리하여 비리에 맞는 형량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75.7%로 압도적이었다.
국정감사의 필요성에 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체의 96.6%로 국
민대부분이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국정감사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그저 그렇다"가 43.7%로 가장 높고 만족한다(26.5%)
아주만족한다(3.6%)는쪽이 30.1%로 불만이라는 의견(26.2%)보다는 약간높
은 반응을 보였다.
또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국정감사의 내용은 <>전씨일가의 비리가 전체
의 57.3%로 가장높고 다음이 <>삼청교육대사건(15.8%) <>수입농산물의 폐
기처리(8.8%)<>언론통폐합사건(6.3%)<>부실기업정리특혜및 이권개입(5.1%)
<>안기부및 보안사감사(4.4%)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국정감사에 임하는 의원들과 수감기관공무원및 증인들의 자세에
대해서는 대체로 불만이라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