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재무성은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7개국 재무장관회의(G7)
국가들간의 경제정책협조로 주요선진국간의 무역불균형시정이 지속적으
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상황에서 달러시세가 한층 하락할 필요
는 없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국제경제/환율정책보고"라는 제목의 보고는 G7협조체제하에서 미국의
국제경쟁력이 두드러지게 개선되는 동시에 외국시장의 확대가 가속화 돼
미국의 수출이 급속히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결과 88년의 미무역수지적자(국제수지베이스)는 작년의 1,603억달러
에서 약300억달러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는 동시에 내녀에도 한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는 현재 진전되고 있는 미무역적자축소경향은 큰 요인으로서 85년
9월의 "플라자합의"이후의 대폭적인 달러시세하락을 들었다.
또 달러시세가 연초이래 약10%정도 상승한데 대해 달러는 여전히 작년
10월의 주가폭락 이전의 수준을 밑돌고 있으며 주가폭락직후의 달러급락
과 연초이래의 달러상승은 단기적인 시세변동이며 현재의 대외불균형시
정의 진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보고는 G7의 정책조정은 정기적으로 재검토해 나가는 것이 대전
제라고 말하고 각국의 펀더멘털즈(경제의 기초적 제반조건)의 상황에 따
라 환율을 포함한 각 정책의 변경은 있을수 있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