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구권을 제외한 베트남 등 16개 비수교국중 처음으로 알제리와
무역사무소 교환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8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알제리는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최근 무
역진흥공사에 알제리 상주무역사무소를 설치해 줄것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
려졌다.
알제리는 지난여름 금진호 무역협회 고문을 단장으로한 한국경제사절단이
다녀가는 등 한국기업들의 알제리진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최근 대
우그룹이 알제리와의 합작호텔사업에 진출하는 등 대한경제협력이 구체화됨
에 따라 양국간 직교역과 자본, 기술협력등 경제교류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
도록 무역사무소설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진흥공사는 이에따라 알제리측과 무역사무소 교환개설을 위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알제리와 무역사무소가 개설될 경우 베트남 등 쌍무간 교역확대 가능성이
큰 여타 미수교국에도 영향을 미쳐 이미 무역사무소가 개설됐거나 개설협의
가 이루어지고 있는 소련등 동구권과 중국외에 기타 16개 비수교국가들과도
전반적인 관계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