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로서 자유노조가 부활할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 비밀 당문서에서 밝혀
졌다.
보이체흐 야루젤스키 공산당제1서기 사무실이 지난9월26일 전국공장의 당
책임자들에게 타전한 이문서는 자유노조가 당에 큰 위험이 된다고 말했는데
6일 자유노조 소식통들이 그 비밀문서를 서방기자들에게 배포해주었다.
"우리의 큰 실제적 위험은 자유노조가 81년의 형태로 부활하는 일이며 우
리는 여기에 이목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문서는 강조하고 당이 허용할 유일
한 변화는 자유노조 지지자들을 82년에 새로 발족한 공산당주도 전국노조연
맹(OPZZ)에 흡수하여 비례제에 따라 그들에게도 간부직을 나누어주는 일이
며 이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문서는 장기적으로 보아 국가가 평온이 유지되고 경제가 알맞게 발전할
경우 현재의 노조법을 토대로 노조의 복수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달 중순의 정치/경제 개혁문제 회담에 레흐 바웬사와 그밖의 자
유노조지도자들을 초청하고 자유노조의 재합법화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다짐한 바 있다.
자유노조지도자들과 다른 재야인사들은 자유노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해왔지만 이같은 당문서는 이달 중반의 회
담에서 어떤 타협도 배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일 가돌릭교회는 주교회의를 가진후 자유노조를 인정하라고 요구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