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진흥청은 현재 각 업종별 단체들이 각기 달리 사용하고 있는 검사
필증을 통일, 사용토록 하는 한편 검사기관의 위탁수수료를 대폭 감면키로
했다.
6일 공진청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공산품의 품질향상을 꾀하기 위해
민간자율의 품질검사로 실시되고 있는 업종별 단체들의 품질인증제를 활성
화하기 위한 것인데 현재 한국싱크공업협동조합등 15개 조합에서 제각기
달리 사용하고 있는 검사필증을 통일 사용토록 함으로써 검사필 제품에 대
한 공신력을 제고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험설비를 직접 갖추지 못한 완구조합등 10개 조합이 저렴한
부담으로 검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생활용품검사소등 4
개 민간검사기관에 대한 위탁검사수수료를 20%까지 할인토록 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이 품질검사와 관련, 국립공업시험원의 시험설비를 이용할 경우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
공진청은 또 업종별 단체 품질검사 요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이들을 국
립공원시험원에 위탁, 검사업무의 실무훈련을 실시토록하는 한편 롯데쇼핑
등 66개 대형유통업체에 대해서는 품질인증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업종단체별 품질인증제는 싱크조합등 15개 조합이 가정용주방용구
등 63개푸목에 한해 실시되고 있으며 이들조합의 품질검사를 통해 검사필
증이 부착된 제품에 대해서는 공산품사후관리가 면제되고 있다.
현재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는 15개 조합중 자체 검사시설을 보유한
조합은 5개 조합인에 한국싱크공업협동조합등 5개조합인데 나머지 조합들
은 검사시설이 없어 민간검사기관에 위탁검사를 실시해왔는데 위탁검사수
수료가 커다란 부담이 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