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신문들은 3일 서울올림픽 폐막을 주요기사로 일제히 보도하고 이
번대회는 근대올림픽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서 참가국과 참가선수, 대
회경비, 안전면에서 새로운 세계기록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영자신문 방콕 포스트는 이날 1면에 레이저빔과 폭죽으로 수놓은 폐막
식광경을 대형 컬러사진으로 보도하고 이번대회는 동서를 불문하고 160개
국 1만4,000여선수단이 참가한 사상 최대규모의 스포츠제전으로 경기내용
면에서도 풍성한 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케냐, 페루, 수리남등 스포츠약소
국들의 메달확보등 두드러진 활약상은 서울올림픽의 밝은 측면을 한층 더
해주는 요소라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그러나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스포츠 영웅들의 약물복용사
건, 복싱장불상사, 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를 끝까지 주장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의 소요 및 일부 경기방해위협등으로 가슴아픈 상처를 남기기도 했
다고 보도했다.
한편 더 네이션지는 이날 1명에 서울하늘을 수놓고 있는 불꽃놀이 사진
을 컬러사진으로 크게 보도하고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말을 인용, 서울올
림픽은 대회사상 가장 크고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타이라트, 시암라트, 마티촌, 반무앙, 데일리뉴스등 태국신문들
도 서울올림픽이 풍성한 화제를 낳으며 성공리에 화려한 막을 내렸다고
보도했다.